벌써 학교에 적응이 많이 된 거 같다. 개학한 지 3주 정도가 지났는데 벌써 친구들과 많이 친해진 거 같고 적응이 돼서 3달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또 이제 슬슬 수행을 보고, 시험을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 되었다. 열심히 다가오는 수행과 시험을 챙기면 더 나은 내가 되어 있겠지, 더 희망찬 미래가 기다리겠지 생각하며 견디고 버티고 해낸다. 요즘에는 노는 것보다 하나하나 내 일을 성취해나가는 시간이 더 값지게 느껴져 홀로 공부하는 걸 즐기는 지경에 이른 것 같다. 개학 전에는 여러모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닥치니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참 신기하고 보람차다고 생각하는 하루하루인 것 같다. 불쑥 너무 피곤하고 지루한 하루가 다가올 때면 모든 일이 참 부질없다고 느껴지고 지치고,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다음날에 눈을 뜨면 즐거운 일이 생기니 참 신기하고 전날 했던 걱정들은 사라지며 또 다시 버티고 공부하는 나날이 반복된다. 올해가 끝나면 참 많은 걸 배웠다며 돌아볼 거 같아서 연말의 내 모습이 기대된다. 탈 나는 데 없이 지금 내 일상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서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잘 마치면 좋겠다고, 마음을 다시 다잡는다. 제발 아픈 데가 안 생기면 좋겠고 더욱더 성장하는 나날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