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향신문

링크:https://v.daum.net/v/20260326070210483

요약:영남산불이 난 이래로 1년이 지났다. 고운사에서는 이에 무심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실험이란 불에 탄 숲의 복원을 자연에 맡기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을 이곳에서 자연의 탁월한 회복력이 관찰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영남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당시 고운사의 자랑이던 사찰림의 97.6%가 타버렸다. 국내 사찰림 산불 피해 중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당시 고운사 스님은 열기가 있어 새싹이 못 자란다며 기약할 수 없는 복원에 막막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1년 만인 지난 17일 고운사 사찰림에는 1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나무들이 솟아 있었다. 이는 불에 탔지만 완전히 죽지 않은 나무가 살아남은 조직에서 싹을 틔우려고 시도하는 현상이며, 숲의 회복을 지켜온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런 변화는 고운사가 숲 복원을 자연에 맡긴 결과다. 등운스님은 이렇게 산이 다 타버린 열악한 환경에서는 자연에 맡기는 게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라며 자연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도록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연복원도 한계는 분명히 있지만 산불 피해지역에 자연복원을 기본으로 하고 식생의 회복력을 진단한 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복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내 생각:산불이 난 후에 복구는 무조건 인공적으로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자연 복원한 사례가 있다고 하니 너무 색달랐다. 자연복구가 완벽히는 아니어도 꽤 긍정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고 완전한 복원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앞으로 산불 지역을 자연 복원하는 경우가 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연은 인간보다 더 복잡하고 신비로운 체계를 가지고 있기에 시간만 있다면 더디더라도 복원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기사를 읽는 동안 정말 긍정적인 기분이 들었고 앞으로 정말 이런 사례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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