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동아사이언스
링크: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6950
요약:미국 볼더콜로라도대, 스탠퍼드대, 베일러대 공동 연구팀은 비단뱀 혈액에서 식욕 억제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 버마비단뱀은 길이 5m 이상, 몸무게 100kg 가까이 자라며 자기 체중에 맞먹는 먹이를 한 번에 삼킬 수 있다. 식사 후 몇 시간 안에 심장이 약 25% 커지고 소화를 위해 대사율이 최대 4000배까지 치솟는다. 이후엔 12~18개월을 굶어도 거뜬하다. 연구팀은 당초 먹이 섭취 후 나타나는 급격한 심장 성장과 관련된 대사 산물을 찾으려 연구를 시작했다. 어린 버마비단뱀을 28일 금식시킨 뒤 체중의 약 25%에 해당하는 먹이를 먹이고 식전, 식후 혈액을 비교했다. 식후 몇 시간 안에 대사 산물이 혈액에서 크게 늘었고 그중 하나는 1000배 이상 급증했다. ‘파라-티라민-O-황산염(pTOS)’이라는 이 분자는 장내 미생물이 만들어내며 인간 소변에서도 소량 검출된다. 쥐 실험에서 pTOS는 에너지 소비나 장기 크기를 바꾸지 않았다. 대신 식욕과 섭식 행동을 조절했다. 연구팀은 pTOS가 위고비, 오제픽 등과 다르게 식욕을 조절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 작용해 메스꺼움과 변비, 복통과 같은 부작용을 견디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pTOS의 인체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식사 후 급증하는 다른 대사 산물의 기능도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다.
내 생각:비만 치료에 대한 연구가 이미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더 좋은 치료제가 발명됐다고 해서 조금 놀랐다. 위고비와 같은 비만 치료제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는데 위 기사에 나온 pTOS는 그런 부작용을 감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굉장히 신기했다. 앞으로 더 많이 상용화되어서 비만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발전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