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최근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머리 모양을 교정해 준다는 두상 교정 헬멧이 개당 200~300만원에 이르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확산되며 사두증 진단과 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상당수는 자세 교정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어, 비용 부담과 불안 마케팅에 앞서 정확한 원인 감별과 전문의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두상 변형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자세성 사두증이다. 이는 아기가 한 방향으로만 누워 있거나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서 머리 한쪽이 반복적으로 눌려 생긴다. 하지만 경미한 경우에는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사례가 많다. 대표적인 병적 원인이 두개골 조기 유합증이지만, 이는 단순한 머리 모양 문제가 아니라 뇌 성장과 두개골 내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 또 다른 원인은 선천성 근성사경이다. 이는 목 근육이 짧아져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질환으로 아이가 한 방향만 보게 되면서 사두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는 헬멧보다 물리치료가 우선이다. 결국 핵심은 머리 모양 그 자체보다 왜 변형이 생겼는지를 먼저 따져보는 일이다. 불안한 마음이나 미용 목적으로 헬멧부터 찾기보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아이에게 가장 안전한 첫 선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내 생각:우선 부모들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이런 것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신생아 때 부모들이 아이가 걱정되는 마음에 무엇을 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런 사례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조심스럽지만 의도가 어땠든 제대로 된 처방을 받지 않고 헬멧부터 씌우는 것은 조금 성급하다고 생각됐다. 물론 내 아이가 좀 더 예쁘고 잘 자랐으면 좋겠는 마음에 그럴 순 있었겠지만, 신생아인 만큼 그 나이대 아이에게 하는 건 조심스럽게 잘 알아보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불안 마케팅이나 유행같은 것들이 소비층들 사이에서 어떻게 퍼지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