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졸업을 했다. 졸업식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실감이 잘 안 났는데, 졸업식을 한 당일날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졸업 영상을 보고 꽃다발을 받기까지 하니 정말 졸업한다는 게 실감이 났다. 2025년에는 반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같이 공부하기도 하며 특히 추억이 많았는데 그런 반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동안 있었던 중학교에 이제 다시 학생으로서 올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뭔가 허전하고 내일 학교에 와야 할 것 같은 기분이기도 했다. 초등학교 졸업은 이런 느낌이 아니었어서 정말 처음 졸업을 해 보는 것 같았다. 점점 커가는 기분이라 뭔가 어색하고 이제 정말로 고등학생이라는 게 안 믿기기도 한다. 졸업이라는 건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맞는 말이지만 정말로 아직 새로운 시작을 할 준비가 안 된 것만 같은 느낌이다. 아직 정신은 중학교 입학할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거 같다는, 뭐 그런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시간이 내가 고등학생이라고 하니, 고등학생이 되기 위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공부라던가, 생활습관 지키기라던가, 독서라던가 하는. 더 열심히 살아서 입학하는 3월에는 내가 고등학생이 맞다고 확 실감하고 싶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