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겨레
링크:https://v.daum.net/v/20260107050645175
요약:최근 급격하게 바뀐 지구 기후가 농어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과를 키우던 경북에서는 사과, 포도, 복숭아 등 온대 작물을 기르다가 아열대 작물 재배를 시도하는 농가가 늘었고 그 결과 한라봉, 바나나, 망고 등 아열대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1.7배가량 늘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후 변화가 아열대 작물 농가의 호재만은 아니다. 봄철 저온 현상 등 예측 불가능한 이상 기후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날씨를 예측할 수 없어 모든 농사 자체가 힘들어지고 있다는 실정이다. 또한 이상 기후는 농작물에 예기치 않은 병충해를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벼 깨씨무늬병을 유발할 수 있다. 벼 깨씨무늬병은 잎과 이삭에 깨 씨 모양의 암갈색 반점이 생기는 곰팡이병으로, 미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 이는 고온과 잦은 강우로 생겨났다. 벼 깨씨무늬병은 지난해 처음 농업재해로 인정됐다. 이런 이상 기후로 쌀 생산량은 매년 줄고 있다. 또한 제주 바다에서도 아열대성 물고기가 나타나고 있다. 기후위기 최전선인 제주의 어장 지도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국립수산과학원이 2013년부터 10년간 제주 연안의 정치망에 걸린 어류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29.4%가 아열대성 어종이었다. 더하여 기후 변화로 인해 제주 바다에서는 ‘하얀 바다’가 나타난다. 하얀 바다는 갯녹음으로, 바다의 사막화라고도 불린다. 이는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차가운 물 속 암반 지역에 사는 해조류가 녹아 사라지고, 그 자리에 흰색 석회조류가 달라붙는 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지구에서 일어나는 기후 변화로 인해 대한민국 농어업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내 생각:평소에 아열대성 과일이 급식에 나오고, 우리나라에서 열대작물 재배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많이 들었다. 이 경험들에 우리가 열대작물을 싸게 접할 수 있다고 해서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나는 한편으로 마음이 찜찜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만큼 우리나라 기후가 뒤죽박죽이라는 뜻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기사에서 그런 사례를 실제로 접하니, 역시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불가피한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비하고, 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탐구해보고 싶어지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