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매일경제

링크 : https://v.daum.net/v/20251101092100845

요약 : 이 기사에선 인간이 싸워왔던 역사를 나라의 부흥, 수요와 공급과 같은 경제와 함께 설명한다. 태초적부터 인간은 싸웠지만, 하다못해 ‘똥’으로도 싸웠다. 1802년 남미 앞바다, 새하얀 섬에서 쾨쾨한 냄새가 진동했다. 냄새의 진원에서 또 다른 돈 냄새를 맡은 알렉산더 폰 훔볼트. 그는 페루 앞바다의 새똥을 봤다. 구아노였다. 훔불트는 구아노의 진 면모를 발견했다. 질소,인.칼륨이 많이 함유돼 천연 비료로서 손색 없는 상품으로 봤기 때문이다. 땅에 뿌리면 땅이 비옥해지는, 인공 비료가 없던 그 시절에는 마법의 재료였던 셈이다. 유럽은 남미에 새똥에 들떴다. 산업혁명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농업 생산력이 따라가질 못해 최대한 많이 농산물을 키워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 훔볼트의 천연 비료 발견에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새똥을 이용해 비옥한 땅에서 농식물을 기르는 잉카 제국의 소식이 전해져 그야말로 ‘구아노 붐’이 일어났다. 페루는 특히 구아노가 나오는 지역이었기에 구아노 붐에 큰 경제 발전을 했다.(새로운 철도, 도로를 짓고 다른 나라가 페루에 낮은 이자를 댈 정도) 이 구아노 붐에 의해 한 때 페루를 식민지로 삼았던 스페인과 충돌했다. 이를 계기로 스페인을 이기기 위해 남미가 힘을 모았다. 스페인은 결국 졌지만, 그 동맹이 깨져 또 태평양 전쟁이 일어났다. 칠레를 이겨낼 수 없었던 페루와 볼리비아는 구아노로 반짝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승리한 칠레의 재정 규모가 구아노 덕에 10배 이상 상승했을 정도로 구아노는 대단했다. 하지만 이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인공 비료가 쏟아져 나온 것이다. 결국 칠레의 경제는 침체했다. 페루 앞바다의 친차섬과 칠레 아타카마 사막 내 초석 광산은 텅텅 빈 상태 그 자체였다. 분별없는 구아노 채취로 새들은 더 이상 섬을 찾지 않았고, 초석 광산은 생명의 기척 없는 폐허로 남았다. 자원에 눈이 돌고, 피가 끓었던 인간이 만든 초상. 자원 하나로 낙원을 만들려 한 어리석은 인간이 만든 풍경이었다.

내 생각 :오늘날까지도 크고 작게 이루어지는 인간의 싸움은 도대체 언제부터였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참 오래되었겠지,, 뭐 무기가 생기고 나서부터?’ 정도로 끝맺었던 생각에 기사를 읽고 나서야 답할 수 있게 됐다. 무기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날씨로도, 하등 하찮은 새똥으로도 싸웠다고. 인간의 욕심과 탐욕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의 이익에, 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체면 차리지 않고 달려드는 모습을 기사를 읽으면서도 볼 수 있었다. 어리석은 인간, 여전한 인간, 자원 하나로 소중함과 고귀함 하나로 달려들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고 회상할 수 있었다. 역사와 경제를 잇는 내용이 재밌었고 이해가 쏙쏙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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