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동아사이언스
링크:https://www.dongascience.com/ko/news/75733
요약:KAIST의 신소재공학과 스티븐 박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 공동연구팀이 상처 부위에 뿌리기만 하면 1초 이내에 강력한 하이드로겔 장벽을 형성하는 파우더형 지혈제를 개발했다. 이 발견은 전쟁에서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는 전투원들을 크게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패치형 지혈제는 평면 구조로 인해 깊고 복잡한 상처에는 적용이 어렵고 온도와 습도에 민감해 보관과 운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KAIST 연구팀은 어떤 형태의 상처에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파우더 형태의 지혈제를 개발해 다양한 상처 유형에도 대응할 수 있는 범용성을 확보했다. 기존 지혈제의 가장 큰 문제는 혈액을 물리적으로 흡수해 장벽을 형성하는 방식이어서 지혈 능력이 제한됐다는 것인데, 연구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혈액 속 이온 반응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알지네이트, 겔란검, 키토산 등 생체적합 천연 소재를 결합한 구조로 파우더형 지혈제 ACCL파우더를 만들었다. 이 파우더는 혈액 속에 칼슘 등 양이온과 반응해 1초 만에 겔 상태로 변해 상처를 즉각 밀봉한다. 또 연구팀은 파우더 내부에 3차원 구조를 형성해 자체 무게의 7배 이상에 달하는 혈액을 흡수할 수 있게 했다. 3차원 구조 덕에 AGCL파우더는 상용 지혈제보다 훨씬 뛰어난 밀폐 성능을 보였다. 또한 AGCL파우더는 모두 자연 유래 물질로 구성돼 혈액과 접촉해도 안전하고 전신 독성 평가에서도 이상 소견은 없었으며, 빠른 상처 회복과 혈관, 콜라겐 재생도 촉진했다. 특히 AGCL파우더는 실온이나 고온 환경에서도 2년간 성능이 유지돼 열악한 환경에서도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전투현장에서의 응급처치부터 체내 수술 지혈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방과학기술이 민간으로 확장된 대표적 스핀오프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에 참여한 박규순 KAIST 박사과정생(육군 소령)은 개발한 기술이 국방과 민간 의료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기술로 쓰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 생각:평소 국방 현장에 대한 지식이나 접점이 없어서 국방 현장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잘 몰랐는데 지혈제에 대한 부족함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어 놀랐다. 그 부족함에 대해서 대안이 나와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민간 의료계에서도 이 발명품을 많이 사용해서 과다출혈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줄었으면 좋겠다. 또한 ‘스핀오프’라는 용어에 대해 이 기사에서 정확히 처음 알게 되었는데, 스핀오프 사례의 예시에 GPS, 컴퓨터, 전자레인지 등이 있다고 해서 굉장히 놀랐다. 당장에는 국방과학기술로 발전된 것들이 민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니 참 흥미로웠다. 내가 흥미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가 다른 분야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만큼 보람찬 연구는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스핀오프 사례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앞으로 나도 스핀오프처럼 다방면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