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이번 주에 연휴까지 시작되어서 정말 시험을 본 것 빼고는 기억나는 게 없다. 시험이 끝나니까 해방감이 들고 그동안 못 쉬었던 것도 마음 편하게 몰아 쉴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와 줘서 떤 만큼, 고생한 만큼의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 고등학교 시험은 다르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에 많이 겁먹고 시험 기간 내내 한 공부가 실효가 없었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을 정말 많이 하고 울 뻔도 하고 마음고생도 심했는데 한 번 시험을 치르니까 어떻게 하면 되는지 첫 발걸음을 잘 내딛으면서 감을 잡은 것 같고 실망할 수준의 결과가 안 나와서 정말 보람찼다. 하면 된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같은 말들을 스스로 되뇌이면서 이번 시험 기간을 버틴 것 같다. 시험이 끝나고 안 틀릴 수 있었던 문제들을 틀린 것, 아쉬움이 남았던 날들도 분명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떳떳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고 뜻깊고 공부가 더욱 보람차지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나의 미래와 꿈과 성취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처음부터 무너지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다. 앞으로 정말 많이 노력해서 계속 이런 뿌듯함을 느끼고 싶고 잊을 수 없는 고등학교 첫 시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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